태국 여섯 번째 이야기 - 꼬사멧

이리저리 쏘다니다 며칠을 호텔방에서 마사지만 받다가

다시금 기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어서

싸멧섬에 다녀오기로 결정

하루를 머물까 이틀을 머물까 하다가

에이 가보고 결정하고 생각하고 호텔 프론트에 전화걸어서 택시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시간 맞춰 로비에 나오니 택시가 없습니다.

로비에 확인해달라고하니 조금 늦는다고 하는데,

조금이 20분.


뒤늦게 와서는 미안미안 거리면서 돈 건내줘야 된다고 어디 잠시 들르자고 합니다.

얘네들 시간 개념 없다는 건 알았지만 거기다 또 다른 부탁까지 하니 짜증이 살짝나서 한 두마디 했더니

sir sir 거리면서 부탁합니다.

씨알도 안 먹히는 표정으로 안 된다니까 진짜 가는길이랍니다.

그냥 가자고 했더니 yes sir 하더니 결국 가는길에 차 멈추고 돈을 창문만 열어 던져줍니다.

그러고니 씩 웃으면서 thank you sir 합니다.

웃으면서 팁 없다고 한 마디 해줍니다.


그렇게 한 시간을 더 달려 싸멧섬에 도착했습니다.



30분에 출발하는 한 시간 간격에 슬로우 보트를 탈까

빠른 스피드 보트를 탈까 고민하다가,

남는게 시간이니 느린거 타고 가기로 결정.


배도 고프고 앞에 식당에서 배나 채우기로 합니다.



대낮부터, 맥주를 시켜서 한 잔 캬!

이 맛 아입니까.



선착장 모습



호주에서 온 누나들과 중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으로 북적북적



드디어 출발



반페항에서 싸멧섬 까지 약 40분 소요.

의외로 파도가 높아 약간은 고생은 했습니다.



드디어 도착!



썽태우에 올라 사람이 없는 작은 해변으로 가자고 하니

아오탐팀이 좋다고 추천.

거기서 파라솔을 빌리고 드러눕기 시전.



개 팔자가 상팔자입니다.

저 건방진 게 망고를 주니 먹지도 않던 것이

다른거 먹으면 귀신같이 달려와서 아는 척을 합니다.

몇 번 주고나니 아주 내 앞에 누워 냄새가 날때마다 친한척 작렬합니다.












이 느러짐이 동남아를 방문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이 시간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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