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배낭여행'에 해당되는 글 15건

  1. 라오스 열아홉 번째 이야기 - 라오스를 떠나 태국으로
  2. 라오스 열여섯 번째 이야기 - 루앙프라방 빡우동굴 둘
  3. 라오스 열다섯 번째 이야기 - 루앙프라방 빡우동굴 (1)
  4. 라오스 열세 번째 이야기 - 라오스(방비엔)학교& 봉사활동 (3)
  5. 라오스 열두 번째 이야기 - 방비엔 주변 텔레토비 마을 타흐아
  6. 라오스 열한 번째 이야기 - 쏭강카약&방비엔시장&방비엔나이트
  7. 라오스 아홉 번째 이야기 - 방비엔 블루라군(하나)
  8. 라오스 여덟 번째 이야기 - 방비엔 게스트하우스 (2)
  9. 라오스 일곱 번째 이야기 - 유이폭포(둘)
  10. 라오스 여섯 번째 이야기 - 유이폭포(하나)
  11. 라오스 다섯 번째 이야기 - 방비엔 주변&리버사이드
  12. 라오스 네 번째 이야기 - 방비엔으로 (1)
  13. 라오스 세 번째 이야기 - 달랏 싸오 아침 시장
  14. 라오스 두 번째 이야기 - 비엔티엔 메콩강 가
  15. 라오스 첫 번째 이야기 - 베트남 국경넘기 (하노이에서 비엔티엔으로)

라오스 열아홉 번째 이야기 - 라오스를 떠나 태국으로


15일 비자가 이제 3일 남았습니다.

너무 빈둥거렸나 봅니다.

루앙남타로 이동하려던 계획이 전날 많은 비로 도로사정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와

비자만료가 겹치면서 취소되었습니다.


이동 루트는 루앙프라방에서 치앙마이로 24시간 버스를 타고 넘어갈지

훼이싸이 치앙콩을 거쳐 치앙마이로 1~2박을 하며 천천히 넘어갈지

루앙프라방에서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넘어갈지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을 알아본 결과 도로사정이 매우 좋지 못하다는 여러 의견이 있어

결국 비행기를 선택, $170에 라오항공 비행기편을 결제 했습니다.



공항으로 가기전 근처 식당에 들러 망고밥을 시켰는데

밥이 많이 달아요.

밥이.... 달아요......

밥이... 달아요.......



루앙프라방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국내선 항공권을 결제하면 20,000낍에 공항까지 픽업해준다기에

미리 결제해두었습니다.



아직 다 돌아보지 못한 라오스가 아쉽지만

비자 만기와 여의치않은 도로 사정으로 다시 돌아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라오스를 떠나려는 배낭여행객들이 속속 집합하고 있습니다.



30분을 기다려 비행기 탑승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전에 한 편, 오후에 한 편 운항하는 방콕행 라오스에어 항공기입니다.

프로펠러 비행기는 처음 타보네요.



얼마되지 않는 승객을 태우고 이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다시오리라 마음먹고 라오스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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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열여섯 번째 이야기 - 루앙프라방 빡우동굴 둘



슬로우 보트로 30km 약 1시간을 강을 거슬러 올라왔습니다.

좁은 배에 다행이 친구랑 일본인 한 팀 뿐이라 서로 편히 누워서 올 수 있었네요.



드디어 빡우 동굴이 눈에 보입니다.



이렇게 만은 배들이 강을 거슬러 올라 왔네요.



입장권은 10,000낍입니다.









빡우 동굴 내에 있는 불상의 갯수만 무려 4000개가 된다고 합니다.





라오스 역사를 논할 때 침략의 역사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강성했던 아유타야(태국)과 버마(미얀마) 사이에서 힘겹게 저항했던 라오스 인들이

불심의 힘으로 그들을 물리치고자 했던, 또는 불심을 지키고자 만들었던 유적들이

라오스 곳곳에 펼쳐져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빡우동굴이기도 합니다.


석회암 동굴에 각자 배를 노저어 몇 시간을 거슬러 올라와 이곳에 불상을 옮겨두었다고 하니

그들이 얼마나 불심이 깊은지, 정성스러운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빡우 동굴 옆길을 따라 올라가면 제사를 지내던 또 다른 동굴이 나옵니다.











내려 갈 때 즘 되니 어느새 몰려드는 아이들



새초롬 하니 저를 바라 보는 저 아이는 무(?)인가 뭔가 비슷한 채소를 사라고 권유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봐도 쓸모가 없어서 옆에 바나나를 사줬더니 저렇게 새초롬이 처다보고 있네요



투어는 약 1시간 정도 이어지고 다시 40분을 달려 루앙프라방에 도착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물살을 타고 가니 그나마 일찍 도착합니다.


낮 12시 정도면 루앙프라방에 도착하니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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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열다섯 번째 이야기 - 루앙프라방 빡우동굴

루앙프라방에 도착했습니다.

방비엔에서 6시간을 달려 도착했네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에 버스를 탔더니 버스에서 물이 세고, 어찌나 산을 오르고 내리던지 고생을 꽤나 했습니다.

하필 저랑 제 친구가 앉았던 자리에서 빗물이 뚝뚝 세는 바람에 서로 고생하고 툴툴 거렸네요.

베트남에서 부터 시작된 여행이 꽤나 길어지면서 조금 지쳐있던 것이 어제 밤에서야 터져버렸습니다.

방비엔에서 루앙프라방까지 이어지던 멋진 풍경도 비와 짜증으로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됩니다.


그렇게 전날을 보내고 어색한 기운이 감돈 채 오늘은 빡우동굴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저곳 여행사를 찾아가며 투어 신청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심하더군요.

물론 한화로 따지면 얼마 되진 않지만.. 

가격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조금 발품을 파시는 것도 좋아요.



투어 모임 장소에서 대기중입니다.



우리가 타고 갈 배네요.

비수기라 인수가 적어 탈만했지 성수기였다면..ㄷ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우리와 일본인 3명을 태우고 출발.

운전기사 아저씨가 워낙 잘생기셔서 여성분들에 한테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라오스인이고 금발의 서양인이고 일본인이고 모두를 홀려버린 마성의 인기남



드이어 출발!





강 위에서 생활하고 있는 부자의 모습입니다.






베를 짜는 할머니의 모습이 정겹기도 하지만..






대부분 베를 사용해 직접 목도리나 스카프 등을 짜서 판매하는데

가격이 꽤나 쎕니다. 꽤 쎄요.

쉽사리 지갑을 열 수 있는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무려 한 시간을 달려 겨우 빡우동굴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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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열세 번째 이야기 - 라오스(방비엔)학교& 봉사활동

벌써 방비엔에 도착한지 1주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떠나기전 어떤 준비도 하지 않습니다.

어느 호텔에 묵을지, 어떤 경로로 이동할지, 어디어디 갈지.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뭘 했는지 잘 모르겠는 게, 참 이번 여행 잘 하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오늘은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봉사활동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사장님이 지원하는 인근 학교에 물품 지원 및 약간의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었죠.



학교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누구냐 넌!'


초롱초롱한 눈으로 처다 보는게 참 이쁩니다.

추석때 사촌들이 와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저인데 이상합니다...



새초롬한 눈으로 처다보는 깍쟁이 '렁'


화이트 보드가 있지만 쓰지 않고 분필을 쓰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라오스에서는 보드마커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한국에서 달랑 화이트 보드만 왔다고 하더라구요.

좋은일이 2% 부족하면서 어영부영되어 버리는 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약간의 물품지원과 학교 보수를 도와주고 아이들과 밖으로 나왔습니다.



물가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









"우오오오오오오"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얼마전 마트에 들렀다가 흙을 완구로 만들어 파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전에 물을 사먹는 시대가 온 다는 말을 믿지 않았던 우리 부모님 세대처럼

흙을 돈주고 사리라 생각지도 못했던 저는 혼자 씁쓸해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 참을 놀더니 배고프다는 시늉을 합니다.

'... 어쩌라고!'

하는 수 없이 옆에 있는 작은 슈퍼에 들러 과자와 빵 파인애플맛 음료를 사들고 왔습니다.

그렇게 과자 셔틀을 하고 조심해서 집에 가라는 말만 남기고

먼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피곤한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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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열두 번째 이야기 - 방비엔 주변 텔레토비 마을 타흐아

"우리 피크닉 가자!"

아침 10시 게스트하우스 주인 아주머니께서 우릴 부릅니다,

"똑똑똑, 얘들아 일어나 피크닉 가자"



어제 저녁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있던 아저씨와 거하게 새벽까지 마신터라 죽을상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 가면 안 될까요~?"

"잠깐 갔다 오자 너네 오늘 하루 아무 것도 안 할 모양인데."

"........................."

"내가 운전 해줄게, 점심도 사줄테니 가자."

.

.

.

.

"얼른!"

"네.."




이끌려가듯 차를 타고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작은 어촌마을 타흐아

주변엔 작은 노점들이 모여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헤먹에 눕고 싶다..

헝헝






염소들은 뛰어놀고



말들도 한가로이 풀을 뜯는데



으......

속이.........

우웩...

.

.

우웩....


바나나 잎으로 가지런히 덮어 감추고 풀에 영양분(?)을 공급해줍니다.




프랑스인이 땅을 구매해 집을 짓고

식당과 방갈로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제트스키를 비롯 다양한 수상스포츠 장비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저도 저렇게 살고 싶네요.



호수 건너편에는 작은 가구 몇 곳이 모여 마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저 멀리 실제 어부들이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끌이 방식이라고 하나요?

그물을 호수 바닥에 놓고 배를 타며 끄는 형식으로 물고기를 잡는듯 했습니다.



지금은 우기라 호수가 물이 가득차있지만

건기때 오면 물이 빠지고 언덕이 텔레토비 동산 모양처럼 된다고 합니다.

물이 빠지면 산악바이크를 타고 언덕을 오가니면서 레저를 즐긴다고 하네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리핀 초콜릿힐 같은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더군요.



건기가 되면 고기잡이를 하지 못하는 일부 주민이

이곳 식당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번다고 합니다.

타흐하라는 자그마한 마을이 스믈스믈 관광객들이 몰려오게 되면

서로 윈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영향을 주며 상생할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비엔 장기 여행자라면, 건기에 가셨다면

이곳도 한 번 들러보시면 어떨까요.

방비엔 작은 어촌마을 타흐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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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열한 번째 이야기 - 쏭강카약&방비엔시장&방비엔나이트

오늘은 쏭강 카약킹을 하려합니다.

투어비는 80,000낍이며, 인근 여행사나 게스트하우스에부탁하시면 됩니다. 

가격차이는 별로 없으나, 게스트하우스에 픽업하러 오는게 약간 비쌉니다.



우리가 타고 온 트럭, 이 트럭을 타시고 방비엔 시내에서 약 15분간 강을 거슬려 상류로 달립니다.

오른쪽에 있는 가이드가 한국인을 자주 해준다고 하네요. 한국인 흉내를 내는데 꽤 웃기기도 했습니다만

허세를 부리는 모습을 희화하는 것을 보며 그들의 눈에는 한국인이 그렇게 비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구명쪼끼와 방수짐가방을 받고

주변 투어를 시작.







산 속에 큰 와불상을 관람하고,

동굴튜빙을 하고 나면 비로서

카야킹이 시작됩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물살이 쎈 편이라네요.

무려 10km 를 타고 내려와야하기 떄문에 초반에 너무 힘을 뺴시면 좋지 않습니다.


카약킹을 시작한지 10분만에 알아서 해처나가겠지 하고 노 한 번 젖지 않다가 

그대로 전복당하고 물에 빠지고 질질 끌려서 올라오는 그 모습..

반대로 귀찮다고 노를 젓지 않으시면 물에 빠지기 쉽습니다. 저처럼.....




중간 쉬어가는 카페입니다.





헤먹에 누워 세월아 내월아~



나비가 헤먹에 날아들었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시원한 맥주 한잔, 그리고 나비

신선놀음에 정점을 찍어주네요

시원한 라오비어 캔맥주 한 잔을 들이키곤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자고 깨니 친구는 가이드들과 세팍타크로를 하고 있더군요.


투어는 오후 2시에 끝이 났습니다.

반나절 투어를 신청했거든요. 오후 6시까지 하는 1일 투어도 있다고 하니

본인의 일정에 맞는 투어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게스트 하우스에 돌아왔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같이 시장에나 가자고 합니다.

현금도 없어서 빌리셔야 한다고..

5만낍을 빌려드리고, 돌려받기 그래서 다음에 방값 계산 할 때 빼달라고 했습니다.


방비엔 입구에 있는 시장입니다.

일반인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이라 시장은

여행에서 빠져서는 안 될 곳이죠.



뱀.. 개구리.. 참새..

뱀이 크기도 합니다.

라오스 인들은 참 가리지 않고 다 먹는 것 같습니다.

닭머리 탕도 먹어봤습니다.

닭벼슬을 잡고 두피를 뜯어먹는 그 맛이란..



방에서 뒹굴거리는데 5일장 야시장이 열렸다고 함께 가자고 하십니다.

어떻게 그렇게 뒹굴거릴 수가 있냐며 오히려 주인아주머니께서 이리저리 끌고 다니십니다..

야시장은 제가 어릴적 90년대 초중반 시장같은 모습이라 정겨웠습니다.

불량아이스크림, 풍선터트리기 등 



여기가 방비엔 젊은이들의 놀이터 나이트 클럽입니다.

더 문펍이라고 야시장이 열리는 공간 바로 뒤편이며,

구 활주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설은 그리 좋은 편도 아니고 공간이 넓지도 않지만

젊은이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요.

문펍은 라오스 현지인들이 가는 클럽이고, 여행자거리에서 다리를 건너 가시면

외국인들이 모여 노는 야외 클럽이 따로 있습니다.

문펍이 12시면 문을 닫는데 다들 오토바이를 타고 외국인 야외클럽으로 가더군요.


*여담이지만 라오스 인들이 쉽사리 올 수 있는 가격은 아니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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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아홉 번째 이야기 - 방비엔 블루라군(하나)




오늘은 블루라군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시 거리로 나가 오토바이를 빌리고

주변 식당에서  샌드위치와 레몬에이드를 시켜 먹었습니다.



라오스는 프랑스 식민지배를 받아서 

빵은 맛이 괜찮습니다만, 특색있는 전통요리가 적어

태국처럼 다양한 요리를 맛보기는 힘듭니다.



다리 통행료를 내셔야 합니다.

자전거는 왕복3,000낍

오토바이는 왕복 6,000낍

자동차는 10,000낍 입니다.



왠지모를 불안감은 존재하지만 그래도 갈길은 가야하기에

덜컹덜컹 거리면서 갑니다.

블루라곤에서 나오면서 이 다리위에 여러대의 차량이 줄지어 가는 모습을 봤는데

혼자 조마조마했습니다.



경운기를 세척하는데 양 옆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기름이 둥둥 떠있던데......



다시금 비포장 도로를 신나게 달립니다.

달리는 사람이 없으니 정말 신나게 달릴 수 있습니다.

처음이신분도 망설이지 마시고 오토바이 빌리셔서 즐겨보세요.




얘네들이 이렇습니다.

이런애들 잡아먹으니 고기가 맛이 있을리가..

그나마 좋은건 방목이라는 것, 그리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다는 점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는 있습니다.

(라오스에서 농약쳤다가 소가 농약친 약 먹고 죽으면 배상해야 된다고 하네요.

배상액이 일반 서민이 상상하지 못할 만큼이라 농약을 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 거의 다와갑니다.

방비엔에서 블루라곤은 하나가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 비슷한 크기의 웅덩이 같은 게 어려개 있어서 다 블루라곤이라고 이름을 내걸고

장사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디가 진짜 블루라곤이다 라고 말은 할 수 없다고 합니다만

가장 큰 곳을 가장 많이 찾긴 하겠죠?ㅎ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입장료가 1만낍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요금을 받고, 나름 라이프 가드 역활을 하며 

관광객이 다치지 않게 도와주거나 알려주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제값은 하는 듯 해 보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즐길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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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덟 번째 이야기 - 방비엔 게스트하우스

유이 폭포를 다녀오고 잠시 게스트 하우스에 들러 쉬기로 합니다.

일정은 길~기 때문에

무리할 이유도, 서두를 이유도 없습니다.



젖은 옷은 2층 베란다 의자에 걸쳐놓고



여기는 한인 게스트하우스인

패밀리게스트하우스 2층 전경입니다.



요놈의 똥개녀석이 상전입니다.

1층에서 머물다 2층에서 작은 소리라도 들리면 냉큼 달려와 턱하니 옆에 앉거나 눕습니다.

사실 이 게스트하우스 주인 아주머니 개도 아니고, 옆집 주민개인데

한국 사람들이 놀러와서 먹을 것을 던져주니 그 후론 잠만 집에가서 자고 여기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목욕만 시키려고 하면 도망가서 냄새는 좀 나지만 의리있는 녀석입니다.

멀리서 누렁아~ 하고 부르면 냉큼 달려오기도 하고, 다른 집개가 주변에 우리 주변에 얼씬거리면 달려와서 쫒아내곤 

꼬리를 흔들며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친구는 희망이를 좋아했지만, 저는 이녀석이 맘에 들더군요.



블루 게스트하우스에 놀러왔습니다.

방비엔엔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가 두 곳인데 두 곳다 참 좋습니다.

주인 두 분다 친절하시기도 하구요.

패밀리 게스트하우스는 아주머니가 정말 살갑게 대해주십니다. 

삼겹살도 사와서 요리도 해주시고, 같이 술 한잔도 기울이고, 자청해서 여행가이드도 해주셨죠.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고 있어도 항상 반가이 맞아주신 블루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

한 번도 싫은 내색 하지 않으시고

먹을거리도 내주시고, 정보도 알려주시고, 항상 웃어주시면서 같이 어울려주셨죠.

감사했습니다.



잘 놀러 왔다고 블루게스트 하우스 사장님께서 큼지막한 메기 한 마리를 구워 주셨습니다.

민물장어라 비리지도 않고, 막 잡아서 바로 구워먹으니 맛이 일품입니다.

만들어 주신 특제소스와 한 잔의 라오비어! 캬!!



블루 게스트하우스의 인기쟁이 새끼곰



냄새를 맡곤 먹겠다고 꾸역꾸역 기어올라 옵니다.



옛다! 요거나 먹어랏



짜.........(털석)



방비엔을 떠나려했던 수 많은 여인들의 발길을 다시 머물게한 최고의 '호객꾼'입니다.

1년 반 전이니 지금은 어마무시하게 커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웃고 떠들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습니다.

원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신기한 건 항상 카메라를 보면 먼저 찍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숨길 게 없다는 뜻이겠죠?

 방긋 웃는 아이들의 미소만큼은 싫어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아이를 싫어하는데도 말이죠.

있는 곳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인가 봅니다.


패밀리게스트하우스 위치 : 방비엔 버스 정류장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약 300m

블루게스트하우스 위치 : 여행자거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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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일곱 번째 이야기 - 유이폭포(둘)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형과 누나는 수영복 까지 갖춰 입고 오셨으나

생각보다 얕은 물에 실망하고는 이내 다른 물을 찾아 떠나버렸습니다.

이래 저래 아쉽.......(?)






물줄기가 상당히 쎕니다.






어푸 어푸!






30분 가량 물놀이를 하고 카메라를 매고 내려오는데

아이들이 놀고있어 멀리서 한 컷 찍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사바이디"하고 인사를 건냈더니

먼저 다가와서 카메라로 자기를 찍어 달랍니다.

라오스에선 항상 아이들이 밝게 먼저 다가옵니다. 말걸고, 웃으주고, 장난치며 외국인과 어울려 노는 반면

모르는 사람과 말하지 마라며 가르치는 부모의 모습, 무거운 책가방을 지고 땅을 보며 걷는 한국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니

참 삭막하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무려 3시간이나 돌아다녔으니

이제는 숙소로 되 돌아갈 시간



오토바이를 타고 여유를 만끽하며 갑니다.






진흙에 오토바이 바퀴가 빠져 움직이지 못해 결국은 내려서 밀고 왔습니다.

샌들이라 발에서 벗겨지고, 미끄러지고, 거기다 오토바이는 넘어져 백밀러가 깨지고.

겨우 끌고나와 헉헉거리고 있는데 사진찍으며 낄낄대는 친구녀석.







폭포 자체도 나쁘지 않지만, 가는 길이 정말 아릅답습니다.

유이폭포 한 번 가세요. 두 번 가세요.

꼭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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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섯 번째 이야기 - 유이폭포(하나)

누워 뒹굴거리며 경치 감상을 하면서 첫째 날을 보내고

오늘은 방비엔 유이폭포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주변 오토바이 대여점에 들러 오토바이를 빌리기로 합니다.

4만낍! 5천원 정도의 돈으로 6시간 대여가 가능합니다.

여권을 맡기고 오토바이를 빌리니 지도 한 장을 줍니다. 주변 관광지도와 주유소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얼른 주유소로 달려 $3 기름을 넣고 바로 유이폭포로 향했습니다.


오토바이를 처음 타는데 괜찮을까? 라고 걱정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걱정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도 방비엔에서 처음 타봤습니다.

물론 길이 미끄럽고, 자갈길이 많아 처음타면 다소 어렵긴 했습니다만 그럭저럭 탈만 했습니다.

진흙길에서 바퀴가 빠져 허우적대다 오토바이가 넘어졌는데 백밀러가 깨져 5만낍을 물어주긴 했지만요 ㅋㅋ



기름 넣고 본격적으로!



처음에는 이런 다리가 무서웠는데 나중에는 재미있더군요.



짐을 메고 가는 사람들.

같은 방향이면 좀 넣어드리겠건만

저 무거운 짐을 이고서도 항상 먼저 인사해주는 라오스 사람들.



덜컹덜컹 거리면서 갑니다.

그래도 자갈길은 진흙탕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처음 주유소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길을 헤멘 것을 빼면

이후에는 한 방향 길이라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1만낍에 입장권을 사고

다시금 700m가량을 달려 이 언덕을 지나면 유이폭포 입니다.



우왕 드디어 ㅋ



다 온 줄 알았는데 꽤나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드디어 물줄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유이폭포 도착!



멀리 떨어져있어도 물방울이 튈 정도로 박력있습니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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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다섯 번째 이야기 - 방비엔 주변&리버사이드


방비엔은 산악지형에 둘러쌓인 곳으로 독특한 산형태가 작은 마을과 어우러져 더욱 멋드러지게 표현되는 곳 같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었지만,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으로 향하던 여행자들이

속속 방문해보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급격히 여행자들의 도시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자전거로 30분이면 돌 수 있는 작은 마을이며, 제대로된 호텔 조차 없고, 

마트도 없지만 그렇기에 지금 가야 하는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전거를 빌려타고 주변 탐방에 나섭니다.

 

 

논을 지나

 

 


 

 

구불구불 이어진 오솔길도 따라가다가

 

 

갈림길에서 잠시 자전거를 세워둡니다.

 

 

우왕~!ㅋ 경운기도 타보고

 

 

물수제비도 놓아봅니다.

 

많은것을 하지는 않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온 라오스였던 만큼

방비엔은 최고의 선택이 되었습니다.

 

 

옆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가다보면 마을이 나옵니다.

 

 



 

 

그리고 반대편에 자리한 식당가. 리버사이드 입니다.

친구 초상권은 챙겨주고(그림판으로 싹둑 잘라낸게 더 이상한가;;) 

 

 

만원짜리 밥 한끼를 먹고 맥주를 시켜먹으며 누워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기쁨.

 

 

경치고 나발이고 배고픔 <--

널 꼭 입에 넣고 말테다. 으흐흐

 

 

다른 여행지는 오션뷰라고 돈을 받지만 이곳은 7천원이면 얼마든 머물며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 멋진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만으로도 방비엔에 머물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더 늦기전에 고유의 미를 간직한 방비엔으로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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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네 번째 이야기 - 방비엔으로

라오스에 온 목적이자 이유. 방비엔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여러가지 일이 많았던 친구가 쉬고 싶다는 말이 이번 여행의 발단이었기 때문이죠.

비엔티엔 버스터미널에서 11시에 방비엔으로 향하는 버스를 예매합니다.

비엔티엔에서 방비엔까지는 버스로 약3시간이 걸리며 산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아침에는 09:00, 10:00, 11:00에 버스가 출발하고 오후에는 14:00, 15:00에 출발합니다.

버스터미널까지 가기 힘드신분은 주변 여행사를 통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버스를 예약하고 40분가량 남는 시간 동안 밥을 먹기로 합니다.

 


날씨도 우중충 한데, 일찍부터 나오셔서 준비하고 있는 집으로 결정.

 


아침부터 닭꼬치와 맥주한잔 캬!

 


사실 라오스 고기가 맛은 없습니다. 애들이 못먹고, 자연방목이라 근육은 많고, 그래도 안전하게 먹을 수는 있습니다.

어딜가나 보실 수 있는 까오양과 스티키라이스!

어디갈때 한 봉지사서 돌돌 굴리며 먹는 맛이 꽤나 좋습니다 -0- 애용중

 

 

 

 


비엔티엔에서 버스를 타고 약 3시간을 달려 드디어 방비엔에 도착!

 

 

 

 


자그마한 마을이 아주 이쁩니다.

 

 

 

 

 

 

 


오토바이를 빌리면 반나절이면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지만 

 관광객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개발을 시작한 방비엔. 

곧 지금의 모습을 잃을지도 모르기에 더욱 여행의 적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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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세 번째 이야기 - 달랏 싸오 아침 시장

아침시장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오후 4시까지 영업하는 달랏 싸오 시장.

어마무시한 더운 낮 시간을 피하기 위해 피곤하다고 낮에 가자는 친구의 부탁은 일단 무시하고

아침에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씨알도 안 먹히는 말을 내뱉고는 일찍 딸랏 사오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라오스 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스님.

나는 보면서 얼마나 더울까.. 하는 생각 밖에 나지 않더군요.

 

 


 

활기찬 소리가 시장에 왔음을 알립니다.

 


내 얼굴이 아니므로 초상권 보호.

주문을 하려니 어디서 왔는지, 몇 살인지가 더 궁금하신 주인 아주머니.

'배고파요.. 주문 좀 받으세요.'

 


배가 고파 일단 아무 시장통에나 앉아 한 끼 때우기로 결정.

이틀 쨰인데 벌써 파리따위는 아무렇지도 않다.

 


그래도 이 끈적끈적한 고춧가루는 나를 5초간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넣을까, 말까..'


 


 



각각 1kg에 8천낍($1)라니

아.. 역시 동남아는 과일과 맛사지만 잘 받고 가도 뽕을 뽑는 기분입니다.

태국에 가면 모든 망고스틴을 먹어 치우겠다는 굳은 결심을 합니다.


 

 


너무 덥습니다.

땀이 줄줄줄줄

일단 낮시간은 피하고자 시장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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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두 번째 이야기 - 비엔티엔 메콩강 가

비엔티엔 버스터미널을 나와 지도 앞에서 각자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을 가지고 검색해둔 정보와 비교하고 있자니

수많은 툭툭기사들이 옳다구나 하고 몰려듭니다.

어디가느냐부터 시작해서 저 멀리서 서로 손가락을 펴며 가격 흥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 중 다가와 아이패드에 찍힌 사진을 보고 여기 여기 하며 손가락으로 지도를 가르키던 기사분의 툭툭을 타기로 결정.

버스터미널에서 왓 미싸이까지 5만낍에 흥정.

사실 손가락으로 4만낍을 부른 사람도 있었지만 천 원 차이. 그냥 타고가기로 합니다.





오오 한 껀 했구만!

 


태국과 라오스를 왔으면 툭툭을 타고 맞바람 정도는 받아줘야죠.


 




아침과 오후가 되면 너무나도 모여 에어로빅을 하더군요.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잠시 뒤 같이 으쌰으쌰!

헉헉.. 이렇게 힘든 운동인줄 몰랐습니다. 5분만 해도 땀이 줄줄.



귀여운 꼬마아가씨도 으쌰으쌰!


 




해가 넘어가려니 야간장사를 위해 천막이 하나 둘 펴집니다.

배가 고파 일단 음식점에 가서 볶음국수와 과일셰이크를 주문.

여행자 물가라곤 하지만 생각보다 싸지 않습니다.  









강가에 걸터 앉아 메콩강 넘어로 지는 해를 보는 여유로움 하나만으로도 여행이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라오스 인들은 매일 밤 꽃과 향을 사들고 아뉴봉왕에 조의를 표함과 동시에 자신의 바람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뉴봉왕의 동상이 한국의 지원으로 세워졌다는 것이 기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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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첫 번째 이야기 - 베트남 국경넘기 (하노이에서 비엔티엔으로)

하롱베이 투어를 마치고 오후 4시에 항베거리에 올 예정이었지만 

투어가이드의 실수로6시가 다 되어서야 항베에 도착해버렸습니다.

전날 호텔 체크아웃하고 하롱베이로 떠나면서 짐을 여행사에 보관해 두었는데, 여행사 문이 닫혀있는 상황!

5:20분에 픽업하러 온 사람들은 늦게왔다고 투덜, 또 출발 안 한다고 투덜대고 어찌할 방도는 없고..

여행사 앞 장사하시는 분이 사정을 듣고 전화통화를 해주더군요. 잠시 마트왔으니 10분뒤에 오겠다고.

별다른 방도도 없고,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스프링롤을 사서 기다리는 픽업아저씨들과 함께 나눠먹으며

시간을 죽이는데 멀리서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사 직원이 오더군요.

문을 열고 짐을 찾고 부랴부랴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겨우 시간 맞춰 도ㅋ착ㅋ

원래 가격은 $26인데, 저는 $30에 비코트래블과 계약했습니다.

픽업도 해주고 48시간 짐도 맏아주니 호텔 체크아웃도 일찍 할 수 있고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게다가 매일 두 통씩 챙겨주신 물값 생각하면 남는 장사일지도



오늘 우리가 타고갈 침대버스!

맨 마지막 자리에 배정받았는데, 처음에는 넓고 좋다고 우왕우왕 거렸지만 곧......

수많은 사람들 짐을 대신 받아 뒤에 정리하는 쌩노가다 덕분에 땀은 질질나고..

먼저 깔아두었던 내 소중한 짐은 이리저리 치여서 끼여져있고...

친구와 저 사이에 약간의 공간 사이로 사람 하나가 덜렁 와서 드러누워버리면서 비좁아 지고

화장실을 오가는 사람들의 인기척과, 물내리는 소리, 게다가.. 밤이 깊어갈수록 찐하게 전해오는 지린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피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새벽 4시가 다되어서야 겨우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400km가 조금 넘는 거리를 9시간에 걸쳐 온 셈입니다. 

출입국 사무소가 문을 열때까지 버스를 세워두고 기사도 잠을 자더군요.

6시가 넘으니 버스에 동승한 종업원이 현지인들 여권을 걷어가더군요.

현지인은 종업원이 한꺼번에 처리를 해주고 외국인은 각자하라며 내리라는 싸인을 줍니다.

일본인3, 서양인4, 그리고 한국인2. 


 



국경심사를 받고 언덕을 걸어 올라 500m쯤 가면 라오스 출입국사무소가 나옵니다.

입국피($2)정도를 내면 15일 관광비자 도장을 찍어줍니다. 

다른 외국인은 비자를 사려고 길게 줄지어 서있는데 바로 도장을 찍어주니 은근 기분이 좋습니다.



 라오스 입국심사를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도 꽤나 구석구석 살펴보더군요. 밀입국하는 것들이 많아 그렇다고 합니다.



아이패드보다, 스마트폰 보다 훨씬 인기가 좋았던 미니 선풍기.

전부 신기하다며 한 번씩 돌려보고, 덕분에 현지인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갈 수 있어서 조금은 덜 지루했습니다.



12시가 다되어 가자 버스가 섭니다.

다들 내려서 점심을 먹더군요. 멀뚱멀뚱 서있다 배가 고파서 식당 내부로 들어갔는데 위생상태가 너무 엉망이라 잠시 멈칫했습니다.

식당 바로 뒤에 화장실(변기만 설치)이 있어 파리는 득실대고, 바닥엔 벌레들이 기어다니며, 수저와 물컵은 너무 더러워서 어쩌지 고민을 한 참 했지만배고픈건 어쩔 수 없더군요.

태국이고 라오스고 아무 시장바닥에 털썩 앉아 종종 먹어댔었지만 여기만큼은 정말..


   


 


 



다음날 오후 4시 반.

장작 22시간을 달려 비엔티엔 국제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비엔티엔에 도착한 기쁨보다 기지개 펼 수 있어서 좋았던 기분이 X1000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2주간 지낼 이번 여행의 목적지! 라오스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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